“빅4 해체 수순?” 클리블랜드, 정규시즌 2위→PO 탈락의 후폭풍
눈부신 시즌, 허무한 마무리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전력 재편이라는 중대 갈림길에 놓였다. 2024-25시즌 동안 64승 18패라는 동부 컨퍼런스 정규리그 2위 성적을 거두며 리그를 뜨겁게 달궜지만,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으며 기대를 저버렸다. 기대를 모았던 ‘빅4’ 체제—도노반 미첼, 에반 모블리, 다리우스 갈랜드, 재럿 앨런—는 정규시즌에선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선 부상과 조직력 한계를 드러냈다. 트레이드 가능성 점화…‘빅4’ 중 둘은 흔들린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이번 조기 탈락을 계기로 주요 선수단 조정에 착수할 전망이다. 미첼과 모블리는 여전히 팀의 핵심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트레이드 시장에선 철저히 배제된 상태다. 반면 갈랜드와 앨런은 내부적으로 ‘불가침 대상’에서 제외됐다. 공식적인 매물은 아니지만, 외부 구단의 제안에 응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향후 거취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샐러리캡 압박…새 재정 규제에 발목 클리블랜드가 직면한 또 다른 변수는 재정이다. 2025-26시즌 연봉 총액은 2억 1000만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NBA가 도입한 ‘2차 에이프런’ 기준을 넘는 수치다. 해당 기준을 초과할 경우, 트레이드 제한, 미드레벨 예외 조항 불가, 자유계약 영입 제한 등 각종 제약이 따른다. 구단 입장에선 선수단 재정비 없이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빅네임을 유지하는 동시에 유연한 보강이 어려운 상황에서, 불가피하게 트레이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지할 것인가, 새 판을 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