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플레이오프 4차전: 브런슨·타운스 맹활약…뉴욕, 보스턴 꺾고 파이널까지 단 1승

뉴욕 닉스가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후반 역전에 성공하며 보스턴 셀틱스를 제압했다. 이 승리로 뉴욕은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하며, 2000년 이후 첫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뉴욕은 보스턴을 상대로 121-11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제일런 브런슨은 39득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팀을 이끌며 사실상 경기의 주인공이었다. 칼 앤서니 타운스는 23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하며 골밑을 지켰고, 미칼 브릿지스도 2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전반전은 보스턴이 62-51로 앞서며 우세를 점했지만, 3쿼터 들어 브런슨이 분위기를 바꿨다.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쿼터 18득점을 폭발시켰고, 타운스의 3점 플레이와 브릿지스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88-85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 들어 뉴욕은 브릿지스의 연속 득점과 타운스의 미드레인지 슛, 미첼 로빈슨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102-102 동점 상황에서는 OG 아누노비의 3점슛과 브런슨의 뱅크슛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종료 2분 25초 전, 브런슨은 쐐기 3점슛을 꽂았고, 타운스는 남은 30초를 남기고 덩크슛으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이 42득점 8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으나, 후반 집중력 부족과 경기 막판 부상이라는 이중 악재로 무너졌다. 테이텀은 경기 종료 직전 부상으로 코트를 빠져나가며 다음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한 상태다.

뉴욕은 시리즈 3승 1패로 앞서며 5차전에서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반면 보스턴은 1패만 더하면 시즌 종료라는 절체절명의 기로에 섰다.

운명의 5차전은 보스턴 홈에서 열릴 예정이다. 과연 뉴욕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보스턴이 반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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